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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반성일기 (6)
도박중독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참 지나서야 화낸일기를 기록해본다. 그 당시에는 고통이었으나 그 일을 계기로 또 다시금 관계를 회복 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일이기도 하다.. 아이를 돌보느라 나를 살필 여력이 없음으로 인해서 나타난 '화'였다. 아이의 독감, 설연휴, 방학으로 이어지는 2~3주간의 밀착육아로 인하여 육체적 피로도가 증가했고, 기존에 수강하던 학원 수업도 갈 수 없었고, 운동도 갈 수 없었고 오롯이 아이에게 매달리다시피 했다. 그로 인하여 나의 필요와 욕구를 무시했던 것이 화근이었던것 같다. 지금은 이 일을 계기로 나의 필요와 나의 욕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족도 중요하고 아이의 육아나 교육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상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을 주는 것들을 나를 위해 챙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지난주 토요일 아침- 4살 아들이 아침일찍 눈을 뜨자마자 샌드위치 만들기를 하자는 요청을 했다. 그러자며 아침 운동을 하고 나서 샤워 후 요리활동을 시작했다. 그 사이 정선생은 잠에서 깼지만 뒤 돌아누운 채로 핸드폰 삼매경이었다. 먹고 자고 일어나는 것에 관여하지 말자는 마음을 다시 한번 먹고, 아들과 샌드위치 만들기를 시작했다. 몸은 아들과 요리를 하고 있었지만 내면에는..' 남이 어떻게 사는지 들여다 볼 시간에, 자기 아들 크는거나 신경쓰지..' 하는 질타의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친정엄마가 도와주셔서 보다 수월하게 샌드위치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아들이 자꾸 고집을 피운다. 안될것이라고 일러주어도 꼭 자기가 해보겠단다. 되는것도 안되는 것도 스스로 경험 해 볼 수 있도록 그냥 두어야 하는..
토요일 아침 식사 시간이었다. 4살 아들은 밥을 몇 스푼 먹지 않았는데도 그만 먹겠다며 거실로 가버렸다. 나는 또 어떻게든 밥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렇게 먹이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아이에게 밥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식판을 들고 밥을 먹이려 아이를 따라 거실로 갔다. 이렇게 밥을 먹이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에는 시도하지 않는 방법이다. 엄마가 식판을 들고 이동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식탁 앞에 앉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 또 아이와의 실랑이가 예상되었고 그것을 견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것이 견디기 힘들다면, 배가 고플 때 까지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이것이 힘들었다. 전날 잔치를 다녀와서 밤 늦게 돌아와 피..
오늘 아침은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시간적인 여유도 있었다.하지만 나는 또 폭발했다.4번째 화낸 일기를 쓰고 난 이후,아이가 어린이집 가기전의 준비시간이 부족하니 조금 일찍 아침을 시작하자는 생각에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하루가 시작되었다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는것이 안쓰러워 아침을 깨우는 노래를 부르고 체온을 나누며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다. 하지만 아이는 본능에 충실하려는 욕구.엄마는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두 가지가 대립되면서 올바른 훈육을 해야 하는데자꾸 같은 말의 반복되었고그 반복에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날카로워 지며, 급기야는 크게 윽박지르는 소리를 내게 되었다.출근준비를 하시다 보다 못한 친정엄마가 내게 짜증의 화살을 날렸는데, 거기에 멈춰지지 않고 되려 보란듯이 더 크게 ..
지금에서 1번부터 3번까지의 화낸일기를 돌이켜보면, 항상 발동은 육아에서부터 걸렸다. 그리고 그 내면에 있는 남편에 대한 미움과 상처 받은 내 마음에 대한 연민이 섞이며 분노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화가 표출이 되는것이 과정이었고, 별것 아닌일로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에 자책하는것으로 화의 과정이 마무리가 되는 패턴이었다. 그렇게 나의 화는 포물선을 그렸다. 갬아넌 모임을 나오기 시작했던 백일정도 쯔음..자꾸만 화가나서 미칠것 같다는 나의 발언에 한 여사님께서 시간이 지나 어떤 시점이 되면 화를 내고 있는 내 자신이 보이는 순간이 오더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화낸 일기를 쓰자고 마음 먹고는 마음이 그나마 평온 상태에서 화가 날때에는 그런 내 모습이 더 잘 느껴지더니-마음이 덜 비워지거나 스트레스가 ..
2018년 12월 2일 GA 갬아넌 식구들의 단합을 위한 1박 2일 망년회 자리가 있었다.이날 2차 가족회합의 주제가 다가오는 2019년에 지킬 수 있는 다짐, 새해목표, 약속 등을 하는 자리였다.타 모임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제법 많은 인원이 돌아가며 그 동안의 반성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나는 내 감정이 시도 때도 없이 폭발하고 , 특히 아이에게 욱 하는 횟수가 생각처럼 줄어들지를 않아 많이 힘들어 할 때였는데...그때 나는 모든 이들 앞에서 ' 화낸 일기 '를 쓰겠다는 발언을 했다. 화를 3초 동안 참는다는것은 내게는 너무도 지킬 수 없는 약속이었고, 화가 날때 그 자리를 피한다는것 또한 불가능에 가까웠다.그 만큼 감정이 순식간에 치솟아 버럭하고 화를 내기 때문에 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