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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도박중독자가족 (24)
도박중독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능한 한 모든 갬아넌에 참가하며 갬아넌 책자들을 읽고 마음을 열고 내가 배운 것을 일상생활에 적용시킬 것이다.

“나는 오늘 내 마음의 평화를 깨뜨리고 있는 골칫거리를 풀어 버릴 것을 신과 나 자신에게 약속한다. 나는 앞에 놓여진 상황에 초연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러나 내 태도의 변화로 표현되는 사랑과 동정을 통해서 단도박 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도움을 받을 지도 모르는 고통 받는 도박자에게 초연하지 않게 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

위대하신 힘에 내가 의지하는 동안은 그 무엇도 나를 해칠 수 없음을 깨달은 나는 매일의 순간순간 그분께서 나를 인도해 주시기를 청한다. 그분께서 내가 가야 할 길을 보여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모든 문제를 그분께 맡기도록 나 스스로 기억하리라. 모든일에는 이유가 있다. '여기서 내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 위대하신 힘께서는 내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시는걸까.' 잊지 말아야 한다. 어떤일이든 배울점이 있다. 위대하신 힘이 나를 인도하고 계신다.
어제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도박중독자 남편을 두고 중독으로 함께 고통스러워했던 나는... 그때 이미 수십 번도 죽은 목숨이었다. 남편은 맹목적으로 도박에 빠져 있었고, 브레이크가 고장 난 채로 끝없이 내리막으로 내달려지고 있었다. 나는 관망한 자였나? 아니다. 나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내 차를 타야 했고 내 인생의 운전대는 내가 잡아야 했는데-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인 줄도 모르고 조수석에 올라타서 룰루랄라 달리고 있었다. 평지를 달릴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마냥 좋지만도 않았지만 괜찮았다. 그런데 내리막이 시작되고 나서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줄 알게 되었다. 옆에서 도박을 멈추라고 소리를 지르고 울부짖어도 소용이 없었다. 자꾸만 가속이 더해질 뿐이었다. 멈출 수가 없었고 멈춰지지 않았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딱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과거이고 또 한 가지는 타인이다. 과거 일어났던 일들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과거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제 나는 안다. 고통스러운 과거의 나로 돌아간다면 그 시점의 나는 여전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오늘의 내가 보는 과거의 나는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다.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그렇다기보다는 지금 내 상황이 평온하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도 평온하지 못하고 과거를 곱씹으며 고통스러워했다면 과거의 나는 여전히 고통스러워 할 것이며, 지금의 나도 과거에 발목 잡혀 스스로를 더 깊은 늪으로 빠트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와 다른 사람일까? 또 그렇지도 않다. 도박이라는 문제가 나를 집어삼..
6년잔치 소감문을 쓰기에 앞서.. 100일잔치, 1년, 2년, 연수소감문, 5년잔치 소감문은 있는데 3년잔치 4년잔치 소감문이 없어 찾아와 기록으로 남겨본다. 4년잔치는 코로나의 영향이 극 닿인 상황이라 따로 하지 않고 넘어갔고- 3년잔치는 2020년, 온라인 줌으로 진행을 했었다. [2020년 12월 3년잔치 소감발표] ---------------------------------------------------- 코로나19로 인해서 오프라인으로 회합을 하던 것이 온라인으로 바뀐 지 벌써 몇 달이 지났네요 매주 토요일 저녁 여사님, 선생님과 함께 얼굴 뵙고 차 나눠 마시며 회합을 하던 것이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지를 코로나19를 겪으며 절실히 깨닫습니다. 따뜻하게 잠들 수 있는 잠자리, 목마를 때 ..
[구미부곡 641회차 2차 주제 ] 협심자는 가족에게 가족은 협심자에게 어떨 때 고마움을 느끼는가? -가족은 협심자에게 어떨때 고마움을 느끼는가. 오늘 둘째 등원을 시키는 길에 노트북 가방을 들고 카페로 향했다. 갈까 말까 갈등을 하다가, 나서지 않고 집에 있으면 푹 쳐져서 시간이 어영부영 사라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사이렌오더로 주문을 넣었다. 아침을 걸렀는데 감기약은 먹어야했다. 따뜻하고 든든한 오트밀 라테를 한 잔 주문하고는 노트북을 열어 어제 작가초청 강연에 다녀오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쓰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짧은 글을 하나 작성한 후 커피를 마시는데 도박중독자 가족 오픈챗방의 메시지에 시선이 머물렀다. . '돈 아끼자고 미운 저 사람 도시락을 싸주는데 자꾸 너무 ..
제3장 갬아넌에서 할 일 2. 갬아넌의 지침 1. 도박중독은 일종의 정신질환임을 깨닫고 이 사실을 받아들이며 또 도박중독자와 살고 있다는 것도 받아들입니다. 2. 도박중독자를 추궁하거나 문책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3. 도박으로 인하여 잃어버린 돈이나 또 전에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잘 살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하여 도박중독자를 질책한다면, 그 사람과 당신 자신을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즉, 그 사람의 회복과 당신의 회복을 방해하고 파멸할 뿐입니다. 4. 옛날은 벌써 흘러가 버렸다는 진리를 깨우칠 때까지 당신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5. 중독성 도박자 자신이 피해를 준 다른 사람 즉, 돈을 빌려온 사람과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당신은 그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을 떠맡지 맙시다.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