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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4/03 (1)
도박중독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며칠 전, 여중에 강의스텝으로 참여한 날이었다. 강사님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남자가 나무라면, 여자는 무엇일까요?"아이들은 차례로 대답했다. 꽃, 열매, 햇빛, 비, 뿌리…그중 ‘여자도 나무다’라고 말한 친구는 단 한 명뿐이었다.그 순간 마음이 서늘하게 식었다.아이들이 아직 너무 어리다는 말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어떤 벽이 느껴졌다.중심이 아닌 곁의 존재로 자신을 상상하는 아이들.꽃은 아름답지만 쉽게 꺾이고, 열매는 누군가의 손에 따여야 존재가 드러나며,햇빛이나 비는 주는 존재지만 늘 외곽에 머문다.왜 여자아이들은 자신을 ‘나무’로 상상하지 못했을까.이미 안에서부터 ‘나는 중심이 아니다’라는 무언의 가르침을받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 한 명의 대답이 오히려 낯설게 들리는 현실이 슬펐..
이야기
2025. 4. 3. 12:24